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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 강동철 작곡가 - [특강/강사섭외/유명인/명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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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철 (음악PD, 작곡가)
경력
2008.02~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메인 프로듀서
2004~2008.02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수상
2011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한류작곡상
▶ 어린시절 많은 방황으로 17살에 구치소에 들어가 2년동안 수감생활을 하게된다. 이후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이려고 나이트클럽 DJ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와중 사이프레스 힐의 갱스터 랩을 듣고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용감한 형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레이브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사옥. 가요계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가 꾸린 소속사 건물이 길 한 복판에 우뚝 서 있다. 여기는 용감한 형제를 포함한 8명 작곡가들이 '최고 프로듀서 집단'을 꿈꾸는 곳이다.
이들은 매일같이 대중음악 트렌드를 감지하고 새 음악을 주문한다. 여기에 감각 있는 차세대 작곡가들의 필명도 독특하다. 용감한 형제에게 소개를 부탁하자 애니메이션 주인공들 같은 이름이 쏟아진다. 미스터 강, 똘아이 박, 별들의 전쟁, 코끼리 왕국 등 용감한 형제와 7~8년을 함께 한 가족이다.
만화 같은 분위기를 틈타 기자도 냉큼 이름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원숭이 왕자. 원숭이 왕자가 용감한 형제의 식구들과 마주 앉았다.
가죽점퍼를 입은 강렬한 인상의 용감한 형제를 중심으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자들이 첫 만남 얘기부터 털어놓았다. 우정으로 뭉친 사연들도 특이했다. 미스터 강(본명 강흑철)은 용감한 형제의 친형. 살아오면서 많은 우여곡절도 겼었지만 동생과 함께 무작정 음악을 택하고 두 형제는 용감하게도 한 길을 걷게 됐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돈만 생기면 테이프와 CD를 모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다소 거친 삶을 살아온 동생과 제 생활은 달라도 너무 달랐죠. 하지만 음악이란 공통분모가 저희 형제를 같은 길을 걷게 했죠."(미스터 강)
미스터 강이 22살 때, 동생은 형에게 음악을 하자고 제안했다. 간단한 악기 장비부터 구비하고 독학으로 음악을 연마했다. 군대에서도 늘 음악과 함께 했다. 결국,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노크한 YG에서 연락받고 형제의 음악인생은 시작됐다.
똘아이 박(본명 박현중)은 용감한 형제가 믿고 의지하는 동생 중 한 명이다.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 어감의 '똘아이'란 필명은 왜 붙었을까. 여러 악기를 다루는 재주가 있을 뿐 아니라 기계 및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잘 다룬단다. 여러 작업이 가능한 그의 능력을 보고 용감한 형제가 직접 '똘아이'란 필명을 붙였다.
용감한 형제와 똘아이 박도 우연한 기회가 닿아 이렇게 평생 음악 파트너가 됐다. 두 사람은 음악 장비를 사고파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소위 말하는 벼룩시장과도 같은 온라인 장터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교환한 뒤 질긴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똘아이 박은 원투의 '못된 여자', 조성모의 '바람 필래', 씨스타의 '핫 플레이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등의 히트곡을 만들며 용감한 형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추구하는 음악도 한정된 것이 없다.
"전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싶어요. 전 한 장르에 국한된 게 아니라 여러 색깔의 음악을 경험하고 싶죠. 카멜레온 같은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똘아이 박)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작곡팀 별들의 전쟁(김창겸 강정훈)과 용감한 형제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엔지니어로 활약해온 김창겸이 음악을 하고픈 마음에 용감한 형제를 찾아갔고, 둘은 브레이브 사운드에서 둥지를 텄다.
별들의 전쟁은 DJ DOC '투게더' 씨스타의 '마 보이' 일렉트로보이즈 손담비 등 히트곡에 라니아 등 신예 걸 그룹 음악 작업까지 고루 참여했다. '별들의 전쟁'이란 이름은 두 사람의 뛰어난 대중 감각과 스타성 덕분에 붙여진 필명이다.
김창겸은 자신을 믿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용감한 형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엔지니어 생활을 접고 회사를 나온 제게 모든 걸 지원해 주셨다. 음악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형"이라고 말했다.
막내인 코끼리 왕국은 일렉트로닉 음악과 힙합과의 경계선에서 대중적인 감각을 접목해 보고 싶다고 했다. 크라운제이 데뷔곡 '그녀를 뺐겠습니다'에 참여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인 코끼리 왕국은 제국의 아이들, NS윤지, 일렉트로보이즈 등과 작업했다. 또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들은 저마다 작곡가가 아닌, 프로듀서로 불러지길 바랐다. 음악 뿐 아니라 패션, 브랜드, 안무,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음악이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처럼 세상과 소통하고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 바로 프로듀서의 역할이다. 급변하는 최근 몇 년간의 가요계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미 한 옥타브에 존재하는 12개의 음 사이, 같은 멜로디가 쏟아지는 것이 현실이고 늘 새로운 것을 좇아야 하는 것이 대중음악인의 사명이다.
이런 과정에서 용감한형제 식구들은 음악과 감성의 결합을 최우선으로 했다. 음악이란 패션이나 시각적인 요소들에 음악과 무대 등 모든 것들을 총괄개념이라는 것.
"K-팝에는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어요. 리듬은 빠르고 신나지만 멜로디 하나 만으로도 노래는 슬프게 바뀔 수 있죠. 프로듀서의 역할은 중요해요. 노래는 물론 다양한 이미지 메이킹 작업에 참여하는 프로듀서가 감성을 지휘해야 하죠."(용감한 형제)
용감한 형제는 브랜드 프로듀서 시대를 강조했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곡가들이 비춰지고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 프로듀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변함없는 음악 철학도 한결 같다. 감성이 세상과 통한다는 것.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식구들의 트렌드 순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용감한형제 "노래마다 비슷? 나만의 색깔일뿐"
(인터뷰) 보러가기→GOGO
용감한 형제 무릎팍도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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