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을 사로잡는 테크닉 디테일 - (4)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라

청중을 사로잡는 테크닉 디테일

(4)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라

 

 

 

 

일반적으로 청중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호기심이 있을 때 몰입하게 된다. 지구 반대편에 대형 참사가 발생해도 자기 손가락에 박힌 작은 가시 때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 이러한 점에 찾안하여 강사는 청중의 관심사를 사전에 파악하고, 호기심을 시나브로 자극하고, 기대감을 점진적으로 키워 가야 한다.

같은 식당에 가서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주문하듯, 동일한 교육 과정에 참여한 청중이라도 공통적인 관심사 이외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관심사가 있기 마련이다. 어떤 청중은 인맥을 넓히기 위해, 또 어떤 청중은 교육 중 휴식을 취하게 위해, 또 어떤 청중은 오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타율적으로 참여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공통적인 관심사에 호기심을 갖게 함과 동시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관심사를 충족시켜 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호기심도 일종의 감정이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무엇이든 알고 싶어 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가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가는 것 또한 주위 반응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본능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마술에 열광하는 것 또한 뻔히 진실을 가장한 눈속임인 줄 알면서도 그 호기심 때문에 빠져든다는 학설이 있다. 일일 연속극이나 대하드라마 등 공중파 방송에서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기교들만 봐도 그렇다. 가장 극적인 장면에서 끝내거나, 알 듯 모를 듯 보일 듯 말 듯한 결정적인 순간에 마치거나, 다음 방송의 예고편을 보여 주면서 시청자들이 후속 프로를 보도록 유혹한다. 바로 그 호기심 때문에 기대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말이다. 그 기대감이 충족될 때, 청중은 무지(無知)에서 해방된 듯한 강력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기업체 강사들이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기 위해 주로 활용하는 강의 기법은 다음과 같다.

• '호기심을 느낍니까?' 혹은 '기대가 되십니까?' 등 호기심과 기대감이란 키워드를 적극 활용한다.
• 본연의 강의 내용 뿐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강의 외적인 사항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간간히 전달해서 공통의 상식을 채워 준다.
• 최신 이슈에 대해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보다 더욱 깊이 있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 청중의 관심사에 대한 책이나 영상물 등 자료집을 비치하여 휴식 시간에 청중이 그 관심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남성의 경우 군대나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 여성의 경우 요리나 자녀 교육 등 성별, 연령대별 관심사, 그리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통의 관심사인 건강 또는 주식 등의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 기업체의 경우 조직의 수장이나 최고 경영자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그 사람이 강의에 참여하게 하는 등, 조직의 수장이 해당 과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피력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 교육 마무리 시점에 성적 우수자를 포상하거나, 교육과정에서 발생된 이벤트 당첨자에게 행운을 준다는 형태로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 본 과정으로 맺어진 인연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연계되어 끈끈하게 발전된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 교육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게임이나 퀴즈 등을 통해 교육 분위기를 경쾌하게 이끌어 간다. 이때 소외감을 느끼는 청중이 없도록 리드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 청중이 지닌 재능을 한껏 자랑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청중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포스팅 내용은 김해원 저 '내 몸값 올려주는 강의의 기술' 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그림을 누르시면 본 도서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넘어갑니다.^^]

 

<파인드강사와 함께하는 청중을 사로잡는 테크닉 디테일 시리즈>

(1) 청중과 강사는 한 몸이다
(2) 유머를 겸비하여 자기소개를 하라
(3) 가벼운 질문으로 강의의 물꼬를 터라
(4)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