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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 아빠 김종석 - [특강/강사섭외/유명인/명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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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 아빠 김종석 - [특강/강사섭외/유명인/명사]

파인드강사 2013. 2. 7. 16:00

 

 

강사섭외/기업특강/명사섭외/유명인 초빙

기업,관공서 교육 강사 정보 제공 1위 '파인드강사 www.findks.com'와 함께 하세요.

 

 

(MC, 개그맨)

경력
2012.07 음성청결고추 홍보대사
2011.10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홍보대사
2011.07 경남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홍보대사
2010.07 관동별곡 8백리 홍보대사
2006.12 주택관리공단 홍보대사
2006.06~ 음성동요학교 교장
2006.03~ 서정대학 유아교육과 조교수
2005.01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수상
2009 제36회 한국방송대상 개인상부문 진행자상
2007 행정자치부 장관상
2002 대통령 표창
1997 문화체육부장관 공로 표창장
1996 제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개그맨 김종석이 '뚝딱이 아빠'로 살아가는 법

 

 

 

[아시아경제 황용희 릴렉스 토크] '뚝딱이 아빠' 김종석은 오늘도 바쁘다.

아이들을 위한 사회봉사에 참여하랴,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에서 강의하랴, 또 방송활동 하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래도 절대 화내거나 짜증내는 법이 없다. 천성이다.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EBS '딩동댕 유치원' 진행자 '뚝딱이 아빠'로 활동한지 20여년. 그 결과물로 경기도 양주 서정대학에서 유아교육을 가르치고 있고, 봉사단체 굿 네이버스, 어린이백혈병재단에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종석은 최근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진행자상을 받았다. 너무 흥분할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넘길 일도 아니다.

"20년 에너지를 쏟아 받은 상입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주축이 방송협회에서 준 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제 방송도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이기에 의미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그는 원래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유아 프로그램을 맡게 되면서 인생도 바뀌게 됐다. 그리고 한 우물을 팠다. 남들은 개그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어 행사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그는 '뚝딱이 아빠'라는 캐릭터로 20여년을 달려왔다.

"때로는 아쉬울 때도 있었고, 또 때로는 '어린이 프로그램만 진행해서 뭐할까'하는 후회도 있었지요. 그래도 어린이들이 좋았고, 그들과 뛰노는 것이 좋았어요. 그러다 시작한 것이 아동학 공부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동학 박사학위를 통과했습니다. 아이들을 웃기려고 시작한 프로그램이 계기가 돼 '아이들과의 소통'이 이제는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학문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삶으로 발전한 겁니다. 이제는 그들에게 과연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알아보고 체계화시키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아빠가 놀아주면 아이는 확 달라진다'라는 책도 썼다. 사랑받는 아빠의 비결을 전수한기 위함이다. 요즘 그가 서정대학에서 가르치는 것도 유아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선생님 되는 법이다.

"어린이들과 소통하면서 배운 것은 순수함이고, 솔직함이죠. 이 세상 이 두 가지 항목만 잘 실천하고 체계화시킨다면 그것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두 가지를 배우려고 합니다. 요즘 아버지들도 아이들과 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호기심도 많죠. 이 같은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된 지 4~5년 됐습니다. 멋진 아빠가 되는 길이 사회에서 성공하고, 또 인생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겁니다."

그는 요즘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뜻있는 기업들과 어린이 박물관, 불우어린이 장학재단, 그들을 치료해줄 수 있는 의료봉사사업 등을 펼쳐보는 것이다.

"정답은 없어요. 꾸준히 하는 길 밖에…, 요즘 목 금 토요일은 기업들과 함께 활동합니다. 자원봉사도 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면 사회도 봐가면서 어린이관련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온실은 없습니다. 시행착오도 거치고 넘어지면서 방법을 알아가겠죠. 조금씩 비워 가면 곧 채워지겠죠."

그는 언젠가 소아암센터에서 웃음치료로 봉사를 하던 중 백혈병에 걸려 하늘나라로 가기 1주일 전 어린이와 2시간 정도 놀면서 너무나 가슴 아팠단다. 아이의 맑은 눈망울에서 '삶에 대한 소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슬픔, 그 아픔 누가 알랴마는 그대로 그는 꾹 참고, 그와 함께 끝까지 소통했다.

"앞으로 '뚝딱이'와 '뚝딱이 아빠 캐릭터'를 미키마우스처럼 만들려고요. 그래서 번 돈을 그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또 어린이 분야 철학과 심리학도 공부할 예정입니다. 그들의 진정한 친구이고 싶기 때문이죠."

'뚝딱이 아빠' 김종석. 그는 오늘도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든 달려간다. 그들이 안심하고 뛰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자신만의 웃음치료법 ‘라프 테라피’ 개발 고통받는 어린이에 ‘스마일’ 선물 11년째

1991년 그는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니세프가 주최하는 세계동요제에 참석하는 세계적 배우 오드리 헵번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헵번은 생전에 나눔의 삶으로 유명했던 인물. ‘재능 기부’라는 말이 낯설었던 90년대 초반,그는 헵번을 만나 물질이 아닌 재능을 나누는 방법을 묻고 싶었다.

그리고 현지에서 헵번과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유명해진 로저 무어를 실제로만났다.

둘은 당시 그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유명한 사람들이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찾아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도 기부입니다. 아이들에게 자랑거리가 생기기 때문이죠. 행복이 넘쳐나는 ‘해피 플로우(Happy Flow)’가 생겨나는 겁니다. 이런 일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어른이 돼서도 봉사의 뜻을 실천하게 되지요.”

한국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능력을 나눠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90년대 각종 봉사활동에 참가하다 2000년 ‘라프 테라피 (Laugh Therapy)’라는 자신만의 웃음 치료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달에 7∼10번, 난치병이나 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찾아가 라프 테라피를 통해 웃음을 전파했다. 지난 11년 동안 그가 방문한 병원만 전국 200곳이 넘는다. 이런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 그는 바로 어린이들에게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종석씨다.

사랑결정체 ‘라프 테라피’

83년 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씨는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진행자라는 길을 개척해온 인물이다. 입사한 그 해 MBC ‘뽀뽀뽀’에 출연하면서 어린이 프로와 연을 맺은 뒤 92년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 ‘뚝딱이 아빠’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도 ‘딩동댕 유치원’의 토요 특집 공개방송 프로인 ‘모여라 딩동댕’에 출연 중이다.

그의 ‘어린이 사랑’은 못 말릴 정도여서 올해 초에는 성균관대에서 아동학 박사학위까지 받았고, 2006년 3월부터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서정대학 유아교육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라프 테라피는 아이들을 향한 이 같은 사랑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라프 테라피는 도대체 무슨 내용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웃음 치료’일까. 지난 18일 서울 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병원 찾아가서 애들 한 번 웃겨주는 게 라프 테라피가 아니다. 내가 찾아간 뒤에도 병원에서 웃음이 ‘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서 (영구 흉내를 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아이들에게 따라 해보라고 해요. 병실에서 같이 있는 친구들과 만나면 내가 간 뒤에도 그렇게 인사하라고 하죠. 입원 내내 서로 만나면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죠. ‘개그콘서트’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오는 유행어도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줍니다. 병실 벽에는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만화 등을 붙여놓으라고 하고요. 한 마디로 말하면 병실 자체를 아이들이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거죠. 웃음 때문에 병실이 비좁아서 병균이 밖으로 나가버릴 수 있도록.”

김씨는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의상을 입고 다닌다. 신기해할 만한 각종 마술도 선보인다. 조금씩 연마해오다보니 이젠 할 수 있는 마술이 250개가 넘는다. 지금까지 비싼 마술도구나 희한한 의상을 구하느라 쓴 돈만 수억원. 이런 봉사활동을 다닐 때 10번에 3번 정도는 적은 액수의 돈을 병원 측으로부터 받기도 하는데, 이는 ‘웃음 도구’를 구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르면 다음달 김씨는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가나로 출국한다. “언어가 안 통하잖아요”라고 물으니 “몸짓만으로 충분하다. 20년 넘게 어린이 프로그램을 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만큼 언어는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아픔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펼치다보니 잊을 수 없는 경험도 숱하게 했다. 특히 7년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만난, 지금은 하늘나라로 떠난 한 아이는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슬픔으로 남았다. 암으로 투병하던 9살짜리 여자아이. 그는 당시 아이의 부모로부터 ‘딸이 뚝딱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뼈만 앙상하게 남아 말도 못 하는 아이였다. 그는 1시간 동안 병실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져간 마술도구로 마술을 선보이고 웃음도 선사했다.

“1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아이가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떠요. 아이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우리 딸이 지금 고맙다고 인사했다’고요. 병실을 나와 30분 동안 펑펑 울었어요. 결국 일주일 뒤에 아이는 세상을 떠났지요. 얼마 뒤 아이 어머니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우리 애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뚝딱이 아빠한테 배운 것을 가지고 아이가 하늘나라에서 다른 아픈 아이들을 웃겨줄 거예요.’ 또 한참을 울었습니다.”

한 번 방문했던 병원을 다시 찾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 그는 장기 입원 중인 어린이들을 다시 보게 된다. ‘앵콜 공연’이 되는 셈이다. 김씨는 이들에게 공연 전에 ‘앵콜’을 외치라고 말한다. 아이는 웃으면서 ‘앵콜’을 외치고 그도 웃으면서 공연한다. 하지만 마음은 찢어진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설명한 뒤 김씨는 “생색내려고 인터뷰에 응한 것이 아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기부를 확산시키려면 봉사하는 방법을 어떻게든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예인들 상대로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기부한 것 아니냐고 말하거나,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글쎄요. ‘생색내려고 기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대체로 남을 위해 봉사해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많아요.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해요.”

“나는 영원한 뚝딱이 아빠다”

온라인상에 기재된 김씨의 생년월일은 1959년 5월 8일이다. 그런데 ‘연세가 올해 쉰둘이시네요’라고 물으니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는 잘못된 내용이란다. 그러면서 끝내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 봉사활동을 가족들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지를 물었다. 하지만 이 역시 노코멘트. 마지막으로 자녀가 몇 살인지 질문했더니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7살이라고 했다.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갑자기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 지 궁금했다. 그는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말문을 열었다.

“제가 어린이 프로그램 하면서 전국의 아이들과 약속한 것이 있어요. 저는 7살인 캐릭터 뚝딱이의 아빠라는 것이죠. 제가 토크쇼 같은 데 나가서 저희 가족들 소개하는 모습 보신 적 있으세요? 아마 없으실 겁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한테 제 가족을 소개한 적 없으니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만약에 제가 TV에 진짜 가족을 데리고 나가면 전국의 어린이들이 의아해할 겁니다. ‘저 아저씨 뚝딱이 아빠인데 어떻게 된 거야’라고 자기 부모님한테 물어보지 않겠어요? 저를 인간으로 보지 마세요. 전 그냥 뚝딱이 아빠 입니다.”

그의 남은 인생 역시 철저히 아이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언젠가는 아프거나, 혹은 불행하다고 여기는 아이들을 위해 대형 운동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최종 꿈’이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소리 지르고 절규할 수 있는 공간, 곳곳에 상담 부스를 만들어서 허심탄회하게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교과서에 ‘우리나라를 구한 사람’으로 이순신 장군이나 강감찬 장군 등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많잖아요. 저는 ‘어린이를 구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이들이 저를 가리키며 ‘저 아저씨가 우리 어린이를 구해줬어’라고 말하는 날이 온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아요(웃음).”

국민일보 박지훈 기자

 

 

 

김종석씨의 섭외를 원하시는 분은 070-4351-4752번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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