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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각도 배우고 익혀야 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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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각도 배우고 익혀야 한다.

파인드강사 2013. 2. 15. 15:37

 

 

많은 경영자는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즐긴다. 부하들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자르는 이도 많다.

많은 이견을 참고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최고경영자에게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습간은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부회장으로 처음 출근하던날 아버지인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경청이라고 쓴 휘호를 선물받았다.

이때 경청의 뜻은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사물을 물론 사람까지 꿰뚫어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대화를 할 때 두 번째로 필요한 자세는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상대가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말을 듣지 않고 있다는 표시이자 말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말은 주고받는 맛이 있어야 신이 나지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일방적인 대화는 대화자 모두를 지루하게 한다.

세 번째는 화제의 선택이다. 기본적으로 하제는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것이어야 한다. 상대방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화제를 택하려면 상대의 관심사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련한 경영자는 중요한 상담에 앞서 상대방의 이력뿐만 아니라 취미와 독서경향 및 사소한 습관까지도 알아두고 그 정보에 따라 상대와 대화를 나눌 방법을 철저히 준비한다. 외국 기업인들이 우리 경영자들과 대화할 때 가장 답답하게 느끼는 것이 사업 얘기 말고는 화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와 관련된 상식이 풍부하지 못해 긴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들의 관행으로는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사업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세련되지 못한 행동이다. 일류 경영자가 되려면 평소 스포츠는 물론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상식을 쌓아 폭넓은 화젯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네 번째는 대화를 할 때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 사람들은 상담을 할 때 부정적인 의미를 전달할 때에도 결코 직설적으로 "아니오"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말의 행간에 숨은 의미를 조심스럽게 파악해야 한다. 미국인들의 상담대화 방식에도 "Yes, but 화술"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ㅏ. 부정을 해야 할 때에도 직설적으로 "No"라고 하지 않고 "당신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하는 식의로 순화해 말한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할 때 유머 감각은 필수다. 유머를 구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남을 난처하게 하거나 비꼼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유머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긍정적 유머로 대화를 즐겁게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종석의 CEO에게 보내는 편지> 200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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