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파인드강사 - 파인드HRD

건강/비만 치료 전문 의사 강재헌 교수 [특강/강사섭외/유명인/명사] 본문

강사님과/스타강사/유명강사

건강/비만 치료 전문 의사 강재헌 교수 [특강/강사섭외/유명인/명사]

파인드강사 2013. 2. 13. 16:33

 

강사섭외/기업특강/명사섭외/유명인 초빙

기업,관공서 교육 강사 정보 제공 1위 '파인드강사 www.findks.com'와 함께 하세요.

 

 

강재헌 의사, 교수

출생
1965년 1월 10일
소속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예방의학 박사
수상
2011년 국무총리 표창
경력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상임이사
대한비만학회 간행이사

 

 

 

 

 

 

 

 

 

 

 

어지러웠다. 엉금엉금 기어 나왔지만 두 다리로 설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소년을 업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얼마 전 설치한 연탄보일러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 것이었다. 다행히 서울대병원이 지척에 있었다. 병원은 얼마 전부터 가족주치의 제도를 운영했고 소년의 가족은 그 고리로 연결돼 있었다. 소년은 정신을 깨고 두 다리로 병원을 나섰지만 이날의 경험이 자신의 미래와 어떤 인연을 낳을지 전혀 몰랐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의 강재헌 교수는 의사 자격증을 따고 전공을 정할 때 망설이지 않고 가정의학과를 택했다. 어릴 적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 운영한 가족주치의 제도의 혜택을 온몸으로 체감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서울대병원에서 연탄가스 환자 치료를 위해 도입한 고압산소통을 개발한 윤덕로 교수는 의대 시절 지도교수가 됐다.

 

 

국내에 제대로 된 비만 센터 없던 시절 첫 주자로 뛰어든 의사

강 교수는 자신이 국내 비만 연구의 ‘최고수’로 뽑혔다는 데 겸연쩍어 했다. 자신은 평범한 의사일 따름인데 인연의 수레바퀴가 남들보다 비만 연구를 더 일찍 하게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는 고교까지도 학교와 집 근처를 벗어나지 않은 ‘범생’이었다. 서울대 의대에 합격해서 신림동 캠퍼스까지 통학하는 것이 한때 ‘여행’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세 곳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경험을 한 것도 삶의 나침반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를 하면서 당시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에 파견을 나갔었다. 또 전공의를 마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임의 생활을 했다. 민간병원에서 대기업의 직원들이 행정 및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지켜 본 경험은 나중에 환자의 눈높이에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직접 환자를 돌보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1996년 인제대 상계백병원에 전임강사로 가자마자 서울대 선배인 양윤준 교수(현재 일산백병원 교수)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졌을 때 환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결정의 지렛대 역할을 했다. 강 교수는 “그때까지 세부 전공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가 양 선배의 질문을 받고 심각하게 진로를 고민했다”며 “비만 분야는 종합적 통찰력이 필요한 세부 전공이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국내에서는 비만센터의 모델조차도 없었다. 강 교수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보스턴의 하버드대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병원에서 3일짜리 보수 교육을 받고 하버드대의 다른 부속병원 비만센터와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대 비만센터를 찾아가서 운영 시스템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귀국했다.

 

 

곳곳에서 환자 찾아오는 '전국구 비만센터'를 만들어

 

그리고 막 들어간 병원에 비만센터를 열겠다고 당돌하게 요청하고 다른 의사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병원의 백낙환 이사장이 “방향이 옳다. 최대한 도와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강 교수는 없었을지 모른다. 박 이사장의 혜안 덕분에 국내 최초로 제대로 된 비만 센터가 문을 열었고 ‘전국구 비만센터’에는 제주와 부산에서까지 환자가 몰려들었다.

강 교수는 2001년 호주 시드니대학으로 연수를 갔다. 그곳에서 이안 캐터슨 교수의 제자로 진료와 연구의 두 마리 토끼를 좇았다. 그는 “미국의 유명 대학에 가면 진료를 못 볼 가능성이 있어 시드니대를 택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캐터슨 교수와 함께 농림수산부가 지원하는 한식(韓食) 세계화 사업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2003년 중구 저동의 서울백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인제대 임상영양연구소를 설립해 9명의 연구원과 비만 및 대사질환의 메커니즘을 캐고 있다. 강 교수는 4월 서울백병원 최다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교수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스타 의사’다. 2003~2004년 KBS 2TV ‘비타민’에 고정 출연한 뒤 길거리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 달에 10번 정도 전문가 또는 대중을 상대로 비만에 대해 강의한다. 언론사 기자들은 비만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 강 교수부터 찾으며 강 교수는 항상 무선 인터넷이 되는 랩톱 컴퓨터를 갖고 다니며 기자들이 요청하면 자료를 찾아서 코멘트하거나 글을 써서 보낸다. 기자들과 가깝기 때문에 병원에서 홍보실장을 맡겨, 그렇지 않아도 바쁜 일과에 일이 더 많아졌다.

 

 

"나쁜 음식에는 세금을 물려서라도 덜 먹게 해야"…비만세 적용 위해 뛰고 있어

강 교수는 “우리 주위에는 건강하게 보이지만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너무나 많다”며 “이처럼 심각한 비만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는 대중매체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목이 쉬어라고 말하며 진료해도 100여명 밖에 보지 못하지만 대중매체에서 1시간 이야기하면 수 만, 수 십 만 명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 비만 연구의 대가 조지 브레이 박사의 은퇴 강연을 잊지 못한다. 브레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평생 비만 연구에 바쳤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미국의 비만 연구 수준은 세계 최고이지만 거꾸로 비만 환자가 가장 많고 그 정도도 중증이다. 비만 문제의 초점을 개인에게 맞췄기 때문이다. 수돗물에 불소를 포함시킨 뒤 충치 환자가 3분의 2 이상 줄었듯 비만도 이제 사회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는 ‘불소 이론’에 따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최근 학교 부근의 패스트푸드 가게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한몫을 했다. 지금은 ‘비만세’ 적용을 위해 뛰고 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은 비싸지만 건강에 해롭고 열량이 많은 음식은 쌉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울수록 ‘나쁜 음식’을 먹고 비만을 비롯한 온갖 성인병에 빠질 위험이 더 커지게 되죠. 나쁜 음식에 세금을 물려서라도 덜 먹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만과 성인병 때문에 생기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강재헌 교수가 말하는 건강 다이어트 법

 

불과 몇 십 년 전에는 배가 고파서 문제였는데, 지금은 배가 불러서 문제다. 텅빈 찬장이 주부의 눈망울을 젖게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냉장고를 열면 온갖 음식이 유혹하는 시대가 왔다. 밥과 김치, 나물 반찬에 생선 토막이 오르던 식탁은 피자, 햄버거, 콜라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로 바뀌어가고 있다. 늦은 시간에 고기와 술을 함께 먹는 회식 문화도 한국인들을 비만으로 몰아가고 있다. 산업의 고도화는 직장인들의 업무 중 신체활동량을 급격히 줄였고 발달한 교통수단은 걸을 기회를 빼앗아버렸다.

평소 운동하지 않으면, BMW를 타야…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

비만을 남의 얘기로 만들려면 잘못된 식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우선 식사일기를 적는 것이 좋다. 시간대별로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을 적다 보면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의 문제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정상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음식을 섭취해야 함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지방 조직은 0.45kg당 약 3500kcal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1주일에 체중을 약 0.5kg 줄이려면 일일 섭취 열량을 500kcal씩 감소시켜야 한다. 이때 각 영양소의 역할을 이해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섭취열량을 줄이면 자연히 무기질과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듬뿍 먹어야 한다. 해조류와 채소류는 열량이 적고 무기질과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하다.

 

 

평소 운동량도 짚어봐야 한다. 평소 운동을 안 하고 신체활동마저 적다면 ‘BMW 건강법’에 따르는 것이 좋다. ‘BMW 건강법’은 버스(Bus)나 지하철(Metro)을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걷는(Walk) 것. 하루 1시간 정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서는 필수다. 체중을 줄이는 데에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 모두가 도움이 된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연소시키고 심폐 기능을 개선시킨다. 역도, 단거리 달리기 등의 무산소운동은 지방도 연소시키고 근육의 양을 늘려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 열량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초기에 나타나는 두통, 피로, 구취…1~2주 뒤 저절로 좋아져

운동의 종목을 선택할 때에는 우선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이 있거나 비만이 심하면 등산이나 에어로빅, 달리기 등 무릎에 지나친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대신 실내 자전거나 수영이 바람직하다. 기관지 천식이 있다면 달리기나 등산보다는 수영이 바람직하다. 치료받고 있는 병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운동 종목을 결정하도록 하자.

식사량을 줄이다 보면 여러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지만 골고루 먹으면서 평소 식사량의 1/2~2/3 정도를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은 피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첫 1~2주 동안에는 두통, 어지러움, 피로, 구취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시적으로 저혈당이나 수분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부분 1~2주 뒤 저절로 좋아지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변비인데 식사량이 감소되면서 변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통해 식이섬유를 듬뿍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다이어트 5계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5가지는 △틈날 때마다 걷고 움직인다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설탕, 밀가루, 흰 쌀밥 등 흰 음식을 멀리 한다 △술과 안주를 멀리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