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영등포에 행사를 다녀오면서...(강사섭외, HR, 특강강사, 직원교육, 강연)

작성자: 정지훈 2011-09-10

 

제가 행사한 대상분들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 실버레크리에이션 강의 였습니다.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시작해서 즐거움으로 환호속에 마무리를 했는데...^^::
마치 저의 친 할머니같은 할아버지, 할머니 같았습니다...
추석맞이 송편만들기와 떡 만들기를 한후 저와 함께 즐겁고,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이라 게임을 진행하거나 레크를 진행하기가 조금은 벅차 보이시는 듯 보였지만 그 해맑은 웃음과 신나게 손뼉치는 모습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시는 모습은 참...ㅎㅎ
너무도 아름다웠고, 이쁜 모습이었습니다.
제 친할머님도 여든이 훨씬 넘으신 연세이시기에 참...
한편으로는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짧은 한시간 여였지만 어르신들과 신나고, 웃긴 레크게임 위주로 진행을 하다보니 몸이 불편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조차 함께 어우러져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풍선을 갖고 열심히 음악에 맞춰 춤추는 어르신들, 그만해~~~라고 하시면서 맛나는 다과(파전)을 드시면서 먹고하자~~~
제게 한 젓가락 권하시던 할머님, 지팡이를 집고 서있기 조차 힘드셨지만 열심히 춤을 추신 할아버님등....

강의를 마치고 가는데 손수 만드셨던 송편과 떡을 제 손에 안겨주시면서 젋은이 재밌었어...그리고 조심히 잘가요 라는 인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데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그 어르신들이 그 송편 빚는 그 시간이 비록 길지 않은 한 시간 여였지만 그 순간 만큼은 떡을 만드시면서 웃고, 즐겁게 담소나누시면서
사진찍는 모습들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 어르신들의 눈 빛에는 충분히 젊고, 열정이 있는 시간으로 돌아가신듯...
이 시간 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시는 것 같아서 더 책임감을 갖고 진행을 했습니다.
다음에 또 꼭 봐요~~
라는 말씀들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전 감사했습니다...
오래도록 좋은 세상 즐기시면서 여유롭게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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